플라스틱은 현대 일상생활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소재로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사용범위와 사용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비드(COVID-19)와 같은 국제적 문제 상황에서 일회용 용기 및 플라스틱으로 제조되는 일회용 마스크 사용등으로 전반적 국제경기 침체 속에서도 오히려 플라스틱의 사용량이 더욱 증가하는 문제성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플라스틱의 편리함의 이면에는 커다란 환경오염의 문제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글에서는 플라스틱 오염이 토양, 해양, 대기 등 전반에 걸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심도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병들어 가는 지구
1. 플라스틱의 토양 오염 플라스틱 쓰레기는 토양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데는 수백 년이 걸리며, 분해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으로 쪼개짐으로써 토양의 물리적, 화학적 성질을 변화시키고, 토양의 생태계를 파괴하게 됩니다. 토양의 미생물과 식물의 생태환경을 변화시킴으로 인한 전체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는 단순 플라스틱 물질분해로 인한 영향도 있을 수 있지만 플라스틱 제조 과정 중에 투입되는 촉매, 유화제, 산화안정제, 분자량조절제, 색상제(COLORANT) 등등 이러한 화학물질이 미생물과 식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규명이 안 된 것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업에서 사용되는 필름과 포장재는 시간이 지나면서 토양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작물의 성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도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는 않았습니다. 플라스틱 분해과정물의 화학적 성분들은 토양오염을 가중시키게 됩니다. 앞에서 기술한 촉매, 산화안정제등등의 물질은 자연분해유출되어 토양뿐만이 아니라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순환생태계의 영향으로 인류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2. 플라스틱의 대기 오염 플라스틱은 대기 오염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플라스틱이 소각될 때, 다이옥신과 같은 유독한 화학물질이 배출됩니다. 다이옥신은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수되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플라스틱 소각 과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제조 과정에서도 대기 오염이 발생합니다. 플라스틱을 생산하기 위해 화석 연료가 사용되며, 이 과정에서 다량의 온실가스가 배출됩니다. 이는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합니다. 플라스틱 생산량이 증가할수록 대기 오염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3. 플라스틱의 해양 오염
플라스틱 오염의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곳 중 하나는 해양입니다. 매년 수백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양 생태계가 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 생물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바다거북, 물고기, 조류 등이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하고 섭취하여 질식하거나 소화 불량으로 죽는 사례가 빈번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해양에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은 해양 생물의 체내로 들어가고, 이를 섭취한 인간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미세플라스틱은 생물 농축 과정을 통해 먹이사슬을 따라 상위 포식자인 인간에게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이는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이 축적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 환경 자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플라스틱이 해양 표면에 떠다니면서 일조량을 차단하여 플랑크톤의 광합성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해양 생태계의 기초를 이루는 플랑크톤의 감소로 이어져 전체 해양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플라스틱 오염의 해결책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첫째,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사용 가능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비자와 기업 모두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둘째, 플라스틱의 재활용을 촉진해야 합니다.
플라스틱 폐기물의 분리배출과 재활용 시스템을 강화하여 플라스틱이 자연환경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발전시켜 더 많은 종류의 플라스틱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개발과 사용을 장려해야 합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자연환경에서 빠르게 분해되어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분해성 플라스틱도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며, 그 사용에 따른 환경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넷째, 정부와 국제 사회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플라스틱 오염 문제는 국가 간 경계를 초월하는 글로벌 문제이기 때문에, 국제적인 협력과 규제가 필요합니다. 각국 정부는 플라스틱 사용과 폐기물 관리에 대한 엄격한 법률과 규제를 시행해야 하며, 국제 사회는 이를 위한 공통의 목표와 행동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실예로 GRS 같은 국제 환경 운용제도등을 적극 활성화 하여야 하고 소비자들도 이와 같은 노력에 적극 참여하여야 합니다.
결론
플라스틱 오염은 토양, 대기, 해양 등 전반에 걸쳐 심각한 환경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을 촉진하며,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개발하고,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우리의 작은 노력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으며, 깨끗한 지구를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을 것입니다.